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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 세 이

사진가의 길 [ 3번째 전시작품 ]

by 가을, 바람 2013. 1. 7.

 

 

 

 

 

사진을 시작한 동기는 이미지 사진이 필요해서 였다

 찍으며 될 거라고 쉽게 생각을 했었기에

사진의 세계에 발을 디밀고

한해 두해 시간이 쌓이다 보니

육체적으로 힘도 들지만

생각과 느낌들이 따라 주지 않는 어려움이 크다

모든게 그렇지만

배우면 배운 만큼 더 어려워지는 사진의 셰계

 

백장을 찍어 한 장의 사진을 얻기 보다는

한 장의 사진을 얻기 위해 백번을 찍어 한다는 글을 읽고

생각 없이 셔터만 눌렀던 지난 시간들이 부끄럽다

 

물기를 잃어버린 감성과

생각에 깊이가 없어진 요즈음

무엇을 찍을 수 있겠는가

자연 풍경사진만 선호하고 있는 나로서는

 현대적인 요즈음 사진은 이해하기도 어렵지만

내 생각과는 동떨어지는 장르라

접근하기가 더 어렵다

 

회원들과 시작한 사진 공부가 3월이면 끝나게 되지만

자꾸 회의감에 빠져 수업도 듣는 둥 마는 둥 카메라도 손에서 놓고 말았다

선생님이 추구하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다

생각을 간절한데

무엇을 어떻게 찍을지 길을 찾을 수가 없다

 

몆번의 그룹 전시회 때문에 배움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알지만

이제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시간을 소일하며 내가 즐길 수 있는 사물을 찾아 찍고 싶다

 

열정도 젊음이 주는 힘

그 열정 마저도 시들해가는 세월이니

작은 풀잎 하나도 아름답게 바라보면

서로를 교감 할 수 있는 정서를 잃지 않고

자연과 즐기며 편안하게 사진의 길을 가고 싶다.

 

이글은 예전에 쓴 글입니다

 

 

지금까지 나를 이르켜 새워주고

오랜  세월동안 나를 지탱해주는 

카매라의 힘이 크다

 

 

 

첫 번째 사진은

호랑이 형상을 닮아 아들에게 주었다

세상을 용맹스럽게 헤처나가라고

 

아래사진은 남동생이

나름

나무처럼 무성하게 이루었으면 하고 의미를 두었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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