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맑을거라는 일기 예보에
운동을 쉬며
오늘은 어디로 갈까
차 한 잔 마시며 궁리중이다
아직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좀 이른 절기,
가을이 산야를 붉게 태우거나 낙엽이 지는 날에는
어느 해보다 멋진 가을을 만나고 싶다
풍요로움 안에서도 느끼게 되는 공허감도
가을이 주는 부산물이니싫다는 말없이 즐기며
풍만한 가을 속에 깃들어 가고 싶다
동행이 없어도 충분히 행복해질 가을이라는 계절은
오감을 자극시켜주는 아름다움과 감성이 있기 때문에
홀로도 좋을 것 같다.
Paul Mauriat - Home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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