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이야기 현실과 이상 by 가을, 바람 2012. 8. 13. 그렇게 해도 될거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했던 일이 상대에게는 상처가 되었나 보다나에게 되돌아오는 화살 한 촉둔기로 머리를 얻어맞는 것처럼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종종거리며 하루를 지냈다 절망적인 그 순간의 모멸감과 너덜너덜 찢기어진 나의 몰골 무엇으로 치유를 해야 할지 변명은 상처를 덧나게 할 뿐이다 우리의 삶 안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 부끄럽지 않는 마음으로 부끄럽지 않는 행동으로 자부심으로 지냈는데 현실과 이상은 많이 다른가 보다 먹먹하게 막혔던 숨을 들어 쉬고 내쉬며 나, 자신을 고루 다듬어 반듯한 반석 위에 올려 두어야 겠다 부끄럽지 않게. 2012년 8월 / 소정 Bittersweet Faith / Bitter:Sweet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바람이 잠시 머무는 자리 '소소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편안한 일상으로 (0) 2012.09.14 9월 (0) 2012.09.01 수영장에 가다 (0) 2012.08.06 8월에 나는 (0) 2012.08.01 7월이란다 (0) 2012.07.01 관련글 다시 편안한 일상으로 9월 수영장에 가다 8월에 나는
그렇게 해도 될거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했던 일이
상대에게는 상처가 되었나 보다
나에게 되돌아오는 화살 한 촉
둔기로 머리를 얻어맞는 것처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종종거리며 하루를 지냈다
절망적인 그 순간의 모멸감과
너덜너덜 찢기어진 나의 몰골
무엇으로 치유를 해야 할지
변명은 상처를 덧나게 할 뿐이다
우리의 삶 안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
부끄럽지 않는 마음으로
부끄럽지 않는 행동으로
자부심으로 지냈는데
현실과 이상은 많이 다른가 보다
먹먹하게 막혔던 숨을 들어 쉬고 내쉬며
나, 자신을 고루 다듬어 반듯한 반석 위에 올려 두어야 겠다
부끄럽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