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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수영장에 가다

by 가을, 바람 2012. 8. 6.

 

 

 

 

연일 찜통더위로 홍역을 치루는 요즈음

더위를 잊을까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 가면 시청하고 있지만

종일 집에 있기는 어렵다

나름 집을 피해 나만의 피서를 즐기고 있지만

박태환선수가 뛰는 수영중계를 보다

수영장에 가서 더위를 피해보자 작정하고

수영을 그만 둔지 20년 만에 수영장을 찾았다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몇몇 분들이 수영하는 뒤를 따라

평형으로 50m 갈수가 있었지만 숨이 차다

가분 숨을 참으며 평행을 몇번 하다

자유형을 시도했지만 숨이차서 25m까지 가서는 쉬어야했다

킥이나 풀은 그런 데로 할 수가 있는 데

오래 동안 쉰 탓인지 나이 탓인지 숨이 차서

자주자주 쉴 수밖에 없었다

이 정도라도 할 수 있는 것은

8년이라는 기간 동안 수영을 했기 때문일 것 이다

 

많은 추억이 있었던 수영생활

자유시간이면 선배들에게 수영기법을 배웠던 기억들

대회를 나가기 위해 연습하며 고생했던 시간들

메달을 손에 쥐고 좋아했던 기억들

그때 같이 수영을 배웠던 친구들은 지금도 수영을 하고 있다

민턴을 시작하면서 수영을 멀리했지만

여유로운 시간에 종종 수영을 해도 좋을 것 같다.

 

 

Sympathy(연민의 정) - Paul Maur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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