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가는 세월처럼
살아온 삶 또한
거침없이 살았으니 얼마나 감사해야 할 일입니까
가족 모두가 건강했고
큰 어려움없이 무탈하게 지낸 한 해가
하느님이 주신 은혜의 사랑이시니
얼마나 행복한 삶이 되겠습니까
후회없는 삶이 없듯이
돌아보는 삶의 끝자락에 나붓되는 후회는
내일로 가는 힘찬 발판이 될것입니다
삶을 사랑하다보면
후회하는 잘못도 적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추억의 한페로 남게 될 묵은 해를
아쉬움으로 보내고
새로운 날이 시작 되는 신묘년 새해를 맞습니다
작년처럼 무탈하기를 염원하며
새 아침 새 날에
소망의 촛불를 겸허하게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