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바람 대신
진눈께비 내리다 멈춘 3월 첫날 아침
아련하게 흐린 저 넘어에
색감이 곱고 맑은빛 감도는 봄이 가까이 와 있을음 알지요
세월이 흘러 감을 안따까워 하기 보다는
나에게 오는 하루하루를 귀한 보석을 보듯이 소중하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무언가 부족하다는 조급증도 내려 놓고
빈 잔 같은 허허로움도 내려 놓고
세월의 징검더리를 건너가는 곳곳마다
내가 가야하는 삶의 길을 열심히 갈수있도록
밝은 등불을 밝혀 두겠습니다
작년 3월 첫날도 비로 시작했는데
올 3월도 비로 시작 된것은
물은 우리의 생명수이기 때문이겠지요
메마른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며 오는 3월의 비는
새롭게 시작되는 새봄의 탄생입니다.
3.Menuett-Bocche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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