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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8 월

by 가을, 바람 2010. 8. 1.

 

8월은

열정으로 가장 뜨거운 계절

 

젊음이 발산한 원천의 힘으로 성숙해가는 여름에서

여름은 더 푸르고

젊음은 그 빛을 더 발산한다

여름을 힘 있게 보내야

가을은

충만한 결실에서

우리에게 인생의 깊이를 알게 할 것이다.

 

 

8월 찻날

어느날  보다 매미의 울음소리가 우렁차고

창 너머로 불어 온 바람은 여름같이 않게 시원한 아침

 

 짝을 찾는 하나의  일념을 위해 

긴 세월을 인내로 기다리는 매미는

2년 아니면 7년 동안 땅 속에서 죽은 듯 살다

생명으로 태어난다

 

매미의 소명 같은 삶을 보고 배우며

더운 여름에서 삶의 지침이 되었으면 한다

 

기다리며 인내하는 삶

하나를 위해서 일생을 바치는 삶

 

무엇을 위하며 삶을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8월 첫날

매미의 울음소리가

기도 같기만 하다....

 

 

 

내 기억 안에 있는 모든 이가

건강하고

트실한 삶 안에서 행복했으면

상념의 바다를 달리며 그려보는

얼굴... 얼굴들...

 

 



Dreamy Love Song - Gheorghe Zamf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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