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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글자리

마음

by 가을, 바람 2010. 6. 20.

 

 

 

마음

 

 

나도 모르는 마음이

 때로는 바람이었다가

때로는 희미한 안개이었다가

 

종잡을 수 없는 생각이

깜깜한 어둠이 였다

태양보다 더 밝은 밝음이 였다가

 

산발한 채 들길을 헤매는 마음이 

세상 끝에서 오고가지 못한

고독한 영혼 센토의 넋이련가.

 

 

 

글 사진 / 가을바람



Pablo de Sarasate
Zigeunerweisen op.20
Kerstin Feltz,C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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