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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 세 이

착각

by 가을, 바람 2010. 4. 2.

 

 

 

 

어제도 그랬듯이

오늘도 붉거라는 기대치가 무너질 때

착각의 늪 안에서

울부짖는 파도가 된다

 더 이상 붉을 수 없는 노을빛,

체념 섞인 한탄으로

밤으로 저문 어두움 속에 시체로 눕는다

 

그 앞에 선 나도 시체로 눕고...

 

  

곡 / Mark Schreeve / Cere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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