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이지난 저녁 바다에 인적은 없고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나 뿐
무더기바람 지나가는
고적한 밤바다에
냉랭한 고독의 그림자가 서늘이 찾아 든다
쓸어지는 듯 포효하는 바다의 울부짖음이
못다푼 어제의 고뇌인지
파도가 험하게 범람하는 그 밤
밤바다를 닮은 무거운 슬픔이 어깨를 누른다.
사진 글 / 소정
Section IV - Falling Down
철이지난 저녁 바다에 인적은 없고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나 뿐
무더기바람 지나가는
고적한 밤바다에
냉랭한 고독의 그림자가 서늘이 찾아 든다
쓸어지는 듯 포효하는 바다의 울부짖음이
못다푼 어제의 고뇌인지
파도가 험하게 범람하는 그 밤
밤바다를 닮은 무거운 슬픔이 어깨를 누른다.
사진 글 / 소정
Section IV - Falling D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