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글자리 해지는 저녁바다 by 가을, 바람 2009. 1. 20. 해지는 저녁바다 / 소정 김태연 만선의 기쁨을 모른 체 불어오는 해풍에 밀려 해 그림자 아래로 점점히 떠가는 고깃배 한척 하루의 욕심을 비우고 가는 초연한 뒷모습, 버리고 떠나는 모든 것으로 부터 얻어 누리는 자유가 울부짖는 바다의 고뇌도 품을 수 있겠다 한줄기 불길을 인 해지는 저녁바다 물 계단 밟고 오르는 파도에 힘겨운 오늘의 생각을 재우는 무념의 기도가 바다 보다 더 깊은 침묵이 된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바람이 잠시 머무는 자리 '가을바람 글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도 (0) 2009.01.23 하얀 눈 (0) 2009.01.21 가을 이야기 (0) 2009.01.16 봄은 먼데 (0) 2009.01.14 이제는 (0) 2009.01.08 관련글 오늘도 하얀 눈 가을 이야기 봄은 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