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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글자리

봄은 먼데

by 가을, 바람 2009. 1. 14.

 

       

      봄은 먼데 / 소정

       

       

      뭇서리 내리는 냉냉한 겨울

      어깨 늘어진 무료함이

      창 밖을 넘나든다

       

      봄은 아직 먼데

      향기가 은은한 봄 꽃이 그리워

      아지랑이 너울거림으로

      불러보는 향내음

      그 길로 들어서면

      산빛에 젖어 더욱 그립다

       

      해후 할 즐거움이 충만한 뜰에

      정갈하게 띄워놓은 햇살을 밟고

      그 봄은,

      추억과 함께 찰란하게 찾아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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