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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바라보기

깊어지는 가을

by 가을, 바람 2008. 10. 29.

 

 

 

붉게 터져버린 낙엽의 가슴

뒹굴고 바스라지는 홀로의 옹알이가

가을날 외로운 몸짓인지 

떠나는 아쉬움인지

온몸을 열꽃으로 태우는

가을 숲에 들면

낙엽을 닮아가는 나는

시름시름 열병을 앓은다

그 병명이

가을의 그리움인지

공허한 가을의 쓸쓸함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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