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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글자리

가을

by 가을, 바람 2008. 8. 14.
 
    가을
      소낙비 개인 뒤 한 점 스쳐오는 바람 끝단에 소슬한 가을이 묻어 있다 지열의 여름을 지내는 동안 지루함으로 기다리는 가을의 계절 미리 마중하는 마음 설레어 즐겁다 풀벌레 울음소리 소란해지는 밤이면 후미진 뜨락에 사드락사드락 내려 앉은 다색의 나무 잎새들 바라보는 눈은 애잔함에 젖고 그 정겨움도 잠시 준비된 이별로 가는 가을의 계절이 아쉬워 가을의 체취를 탐하다 죽도록 사랑하고 싶은 여심.
      사진 글 / 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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