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해가 저물어
붉어 가는 갯벌에 홀로 서서
떠나지 못하는 갈매기
낙조의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몇시간을
작은 렌즈 안에 담아 놓은 갈매기는
제 갈 길을 찾아 떠나지 않았다
왜 일까 하는,
의문 부호를 남긴 그 모습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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