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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글자리

이별

by 가을, 바람 2007. 3. 9.

  이별 / 소정 김태연 노을이 지는 해거름 저녁 그 어두움으로 갈길 찾아 새떼 오르고 잔잔히 일렁이는 물길로 그대 마저 떠나 보내는 무심한 이별의 길에 홀로 그려 두었던 기억을 하나 둘 지우기를 많은 날을 반복하다 묵직한 쓸쓸함에 젖고 가버린 날을 돠돌릴 수 없기에 아스라한 기억 밖에서 마침표로 남을 옛사람의 잔영이 이제는 덤덤하기를.

Reason To Live(존재의 이유) - Two Way S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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