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그 길에 / 소정 김태연 초여름 안개비가 촉촉히 내리는 자리 무성하게 자란 풀내음이 싱그러운 오솔길 아슴한 추억의 길섶에 소멸하지 않는 성근 기억이 푸르러 고운 계절 어깨 나란히 걷던 그 곳 계절의 꽃이 피고 지고 아름들이 다시 피어 오래 묵혀둔 그리움 부르면 안부 한장, 전할 수 없는 서른 오늘 헤어진 이별이 꿈이였으면 하는 늦은 후회가 은밀한 슬픔이 됩니다 추억의 그 길에서. |
추억, 그 길에 / 소정 김태연 초여름 안개비가 촉촉히 내리는 자리 무성하게 자란 풀내음이 싱그러운 오솔길 아슴한 추억의 길섶에 소멸하지 않는 성근 기억이 푸르러 고운 계절 어깨 나란히 걷던 그 곳 계절의 꽃이 피고 지고 아름들이 다시 피어 오래 묵혀둔 그리움 부르면 안부 한장, 전할 수 없는 서른 오늘 헤어진 이별이 꿈이였으면 하는 늦은 후회가 은밀한 슬픔이 됩니다 추억의 그 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