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고 서서794 홀로 피는꽃 알기나 할까 홀로인 듯 살아가는 삶에 홀로피어 외로운 생이였다는 것 알기나 할까 아득한 꿈 찾아 무척 가고 싶어 했다는 걸 알기나 할까 목숨 하나를 위해 오늘도 흔들리며 피어야 한다는 것. For Smyrni - Stamatis Spanoudakis 2012. 7. 9. 6월의 밤비 긴 가뭄 조갈증을 삭혀 줄 6월의 밤비가 내린다 모두가 반기는 비의 소리 거침없이 내려 주기를 아낌없이 쏟아 내기를 밤사이 목추기는 세상 푸른 것 들을 내일 아침 싱싱한 날것으로 만나고 싶다 목이 타던 대지가 흥건한 물끼로 배를 채워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나누어 주었으면 좋겠.. 2012. 6. 29. 버려진 삶 조각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가는 그들이 미련 없이 버리고 간 지난날의 삶의 흔적들을 하나 둘 바라보며 오늘보다는 내일 반듯하게 고쳐세울 여유로움이라 생각했다 버릴 만큼 채울 수 있는 삶이라면 좋겠다 꿈으로 가는 삶이 길이 희망차고 곧은 신작로 이기를 나의 삶처럼 기원한다 Solitude /.. 2012. 6. 28. 바람의 소리 오후 햇살이 내려 앉은 가을의 뜰에 꽃길로 찾아 든 가을바람의 깊은 호흡의 소리는 때로는 선율처럼 때로는 탄식처럼 뭉치 바람으로 쏟아낸다 상념어린 눈길도 바람 따라 흔들린다 가을색 짙은 고독으로.... Heaven`s Rain - Mehdi [Iran]| 2012. 6. 23. 이전 1 ··· 186 187 188 189 190 191 192 ··· 1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