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옭아맨 고리 살며시 풀어 내고
옹이진 생각 잘게 부수고
뒤켠
빛고운 세월 돌아 보며
뾰족한 상처
쉬, 잊을 터인데
눈을 가리는 앞산이 높아
그 핑계로
아직, 보고 싶지 않음입니다.
글 사진 / 소정 김양임
Oh Marie / Jack Jezz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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