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다운 하얀겨울을 보지 못하고
봄을 맞으려나 보다
눈 시도록 흰 눈을 기다렸지만
갈증만 더 했던 시간들
하얀 거울을 찾아 길을 나서고 싶어
계획을 짜고 그 곳으로 수 없이 갔다 다시 돌오는 반복의 시간만 보냈을 뿐
감기로 골골하며 1월을 보냈다
나이 듦이 그런가
이련 이유 저런 핑계로
선듯 나서지 못한다
어떤 여건도 개의치 않고 길을 나섰던
어제의 오늘이
옛날의 일인가 싶어
착잡해지는 생각들을
게으름이라고 탓하고 싶다.
Bebu Silvetti - Preludio andalu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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