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읽고 싶은 시

Eleni Karaindrou - Theme De La Danse [ 겨울 강가에서/안도현 ]

by 가을, 바람 2012. 12. 30.

 
    겨울 강가에서/안도현 어린 눈발들이 다른데도 아니고 강물속으로 뛰어 내리는 것이 그리하여 형체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 강은, 안타까웠던 것이다 그래서 눈발이 물 위에 닿기전에 몸을 바꿔 흐르려고 이리저리 자꾸 뒤척였는데 그때마다 세찬 강물소리가 났던 것이다 그런 줄도 모르고 계속 철없이 철없이 눈은 내려, 강은, 어젯밤부터 눈을 제 몸으로 받으려고 강의 가장자리부터 살얼음을 깔기 시작한 것이었다. Eleni Karaindrou - Theme De La Danse

        '읽고 싶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조병화   (0) 2013.01.04
        어떤 마을 / 도종환   (0) 2013.01.01
        바람이여 ... 정호승  (0) 2012.12.27
        송년의 기도 / 이해인  (0) 2012.12.24
        벗에게 3 -이해인-   (0) 201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