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마을 / 도종환
사람들이 착하게 사는지
별들이 많이 떴다
개울물 맑게 흐르는 곳에
마을을 이루고
물바가지에 떠담던 접동새 소리
별 그림자
그 물로 쌀을 씻어
밥 짓는 냄새 나면
굴뚝 가까이 내려오던
밥티처럼 따스한 별들이 뜬
마을을 지난다
사람이 순하게 사는지
별들이 참 많이 떴다
The Secret Of My Heart(Weeping beauty) - Hiko
'읽고 싶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사랑에 대해 쓴다 / 유하 (0) | 2013.01.14 |
---|---|
겨울 /조병화 (0) | 2013.01.04 |
Eleni Karaindrou - Theme De La Danse [ 겨울 강가에서/안도현 ] (0) | 2012.12.30 |
바람이여 ... 정호승 (0) | 2012.12.27 |
송년의 기도 / 이해인 (0) | 2012.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