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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 세 이

세월 그리고 나

by 가을, 바람 2012. 10. 3.

 

 

 

 

딱딱한 돌처럼 무디어가는 감성과

세잔해진 세월을 붙잡고

가을을 맞고 있는 지금

젊은 날을 쓸쓸히 회상하는 마음이여 ,
안타까워하지 말자 

성숙한 삶을 살지 못했다 해도

가벼운 삶의 무게가 가난했다 해도

작은 것 하나를 위해서 살았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눈부신 태양이 때로는 절망을 되는 때도

내일을 위한  삶의 길을 묵묵히 가지 않았는가

 

이제는 가벼워진 삶을 안고 가는 지금

가벼워진 삶이 위안이 되는 세월에 감사하고 싶다

나이 듦이

양보와 겸손의 자리임을 잊지 않고

가을나무 벗어내는 진리를 배우며

한 발짝 한 발짝 느긋하게

조바심 없이  살고 싶다 .


 

 


The Emotion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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