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들어 바라보며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
그늘막이 좋았던 나무 한 그루
실눈 뜨고 바라보는 그 날은
듬직함은 보이지 않고
세월을 등에 업고 고집스럽게 서있는 나무를 보았다
편안한 그늘막이 그리웠던 나는
그늘막이 사라지는 실망감으로
고개를 도래질 치며 돌아오고 말았다
언제나 변함없을 거라 믿었던 착각이
얼마나 우매한 일인지
변화무상한 자연의 이치가 그런 한데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더 많은 일이 있을 거라며 지혜로운 삶의 이치를 배운다 .
ㅡ 소정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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