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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 세 이

바닷가

by 가을, 바람 2011. 11. 15.

 

마른 낙엽이 분분히 흩어져

마음이 더 여려지는 날

무작정 찾아 나선 늦가을 바닷가

싸한 해풍을 마시며

막혀 있던 숨통을 틔어 본 해거름

발자욱 하나 남기는

이런 날은  홀로가 좋다

 

가까이 닥아오는 

파도소리가 음악처럼 정겹고

한적해서 쓸쓸해지는 겨울 바다가

친구 같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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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시꽃 사랑/ 테너 심우훈기악연주 /P.정혜경 V.박미선 C.성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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