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이 빠진 갯벌에
하얗게 쏟아진 저녁빛 아래
무덤같이 적막한 바다로
누가 나를 부르는가
제 몸 부수며 찰랑이는 파도가
때로는 서러워 하는지
아림 같은 하얀포말이 철썩이며
묽어둔 마음 벽을 부순다
가늘게 가늘게 풀어지는 서러움이 있어
그 날은 슬펐어라.
Romance For Cl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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