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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구리 유채꽃 축제

by 가을, 바람 2009. 5. 16.

꽃이 노래하고 바람이 노래하는

 널다란 들녘

많은 인파들이 즐기는 유채꽃 향연에

5월의 봄은 싱그럽게 여물어 간다

 

 

선생님 따라 소풍나온 꼬마들의 모습을

무슨 꽃에 비기랴

모두가 아름다운 희망의 꽃인걸....

 

 

다정한 부부의 뒷모습에

샘처럼 넘쳐나는 사랑은 꿀물처럼 달디 달아

보는 이로 하여금 행복케 한다

 

 

 

 

어머님을 모시고 나온 아들

뒤를 따르는 아들의 염려가

효의 근본이라 말하고 싶다.

 

 

걸음을 쉬면서 휴식하는 자리에

도란거리는 부부의 정겨운 대화는

생활이며

부부애의 산물이다

 

 

 

유채꽃 향연에 빠져 있는 사진가들의 열정

무엇을 담기 위해 저리도 열심인지

본받아야 할 내 몫이다.

 

 

달리던 자전거도

잠시 휴식하는 늦은 오후 시간

유채꽃 향연을 뒤로 하고 

발걸음을 제촉해야 하는 나

영원히 아름다울 추억을 만드는 자리에

나 여기에 있어서 그 하루가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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