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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 세 이

봄, 비...곡/Suspiranno (빗속에서) Carmelo Zappulla

by 가을, 바람 2009. 4. 21.

 

 

평온한 창 너머

단비에 말갛게 씻기어진 풍경 아래

흔들리는 바람을 담고

회색빛 하늘을 담고

무딘 감정 느슨하게 풀어

연두빛 잎새

순한 감성을 닮았으면 좋겠다

 

누군가의 눈길이 필요한 여린 잎새가

아름다움을 품어내는 아침

그 길 따라 흘러가는 상념은

지난 봄날의 애상[哀想].

 

사진 글 / 소정

 



Suspiranno (빗속에서) - Carmelo Zappu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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