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창 너머
단비에 말갛게 씻기어진 풍경 아래
흔들리는 바람을 담고
회색빛 하늘을 담고
무딘 감정 느슨하게 풀어
연두빛 잎새
순한 감성을 닮았으면 좋겠다
누군가의 눈길이 필요한 여린 잎새가
아름다움을 품어내는 아침
그 길 따라 흘러가는 상념은
지난 봄날의 애상[哀想].
사진 글 / 소정
평온한 창 너머
단비에 말갛게 씻기어진 풍경 아래
흔들리는 바람을 담고
회색빛 하늘을 담고
무딘 감정 느슨하게 풀어
연두빛 잎새
순한 감성을 닮았으면 좋겠다
누군가의 눈길이 필요한 여린 잎새가
아름다움을 품어내는 아침
그 길 따라 흘러가는 상념은
지난 봄날의 애상[哀想].
사진 글 / 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