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는 곳에 아우성치는 감정의 대립이 나를 아프게 한다
배려가 어렵고 이해의 폭이 좁은 사람과의 관계가
언제나 다툼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입으로 우리라고 부르고 다정하게 말을 하지만
마음속 또 다른 생각들이 자신의 주장만 옳다고 하는 것 같다
양보하는 아량을 어디서 찾을 것인가
그런 일을 옆에서 보고 있는 나는
참기 어려운 고통스러움이 이 무거워
나와 관계가 없는 그 자리에서
또 다시 도망쳐야 하는가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인연을 맺은 일이 왜 그렇게 어렵고 복잡한 일이지
명경 같이 밝은 말로
나는 진실 하다고
나는 그러지 않다고 마음을 들어 내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눈이 어두워
정작 자신을 깊이 볼 줄모른다
배려가 부족한 탓
이해이 폭이 좁은 탓
사람이 사는 곳에 아우성치는 감정의 대립이 나를 많이 아프게 한다
이런 날이면
더불어 가는 길 보다 홀로의 길을 가고 싶다.
이런 글을 쓰면서 나를 다시 돌아 보는
반성의 시간이 있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