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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글자리

추억

by 가을, 바람 2008. 12. 23.

 

 

추억

 

 

지나온 시간을

징검다리 건너 듯 거슬러 가다보면

나직나직 흐르는 선율 속에

하나의 추억이 있고

하나의 그리움이 있고

 

나도 모르게

새어나오는 한숨의 신음소리,

그것은 기억을 캐는 소리입니다 

마음 언덕에 봄이 솟고

꽃이 핀 자리에

아직도 멈춤이 없는 긴 이야기는

행복하고도 슬픈 것입니다

 

아득한 세월의 강을 건너도

끓어지지 않은 이야기는 

내 잠속에 잠이 들 추억입니다.

 

 

 글 사진 / 소정

 

 

 

 

Romance / oni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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