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지나온 시간을
징검다리 건너 듯 거슬러 가다보면
나직나직 흐르는 선율 속에
하나의 추억이 있고
하나의 그리움이 있고
나도 모르게
새어나오는 한숨의 신음소리,
그것은 기억을 캐는 소리입니다
마음 언덕에 봄이 솟고
꽃이 핀 자리에
아직도 멈춤이 없는 긴 이야기는
행복하고도 슬픈 것입니다
아득한 세월의 강을 건너도
끓어지지 않은 이야기는
내 잠속에 잠이 들 추억입니다.
글 사진 / 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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