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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바라보기

외 떠나지 못하고

by 가을, 바람 2008. 5. 23.


    하루 해가 저물어
    붉어 가는 갯벌에 홀로 서서
    떠나지 못하는 갈매기

    낙조의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몇시간을
    작은 렌즈 안에 담아 놓은 갈매기는
    제 갈 길을 찾아 떠나지 않았다
    왜 일까 하는,
    의문 부호를 남긴 그 모습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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