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하는 날은
웃지 않아도 즐겁고 기쁘다
그림자로 옆에 있기만 해도 그냥 좋은 것
너를 보고있으면
살아 온 세월을 헤아리게 되고
단발머리 먼 추억도 어제 일처럼 그립게 한다
나무 그늘 같은 평안한 친구가
지금처럼 옆에 있어 준다면
황혼으로 기울어가는 삶의 길도 아름다울 것이다
지금처럼
서로에게 힘이 되는 위안을 주고
작은 아픔도 나누면서
늘 따뜻하게 웃는 우리가 되자
겨울이 간 자리 어느 사이 봄이 와 있다 새잎 돋아 푸른옷 입은 날 하나의 추억은 색고운 날이 되고 꽃핀 자리 꽃이 지면 세월도 어디로간 흐르고 .
누구들 외롭지 않은 날 없을까 만... 덩그런 자리 외로움 베고 누운 나무 봄, 여름 , 가을 , 겨울, 홀로 푸르네. 글 사진 / 소정 김태연
소소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