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는 것 / 소정 김태연 다시 홀로 남게 되는 그런날이 올때를 미리 생각하고 한 발 뒤에 서서 허공에 두었던 마음 이별은 언제나 큰 그늘을 만들고 치유가 어려운 불씨의 상처가 아쉽게도 외로움이 된다 햇볕이 여문 하늘 아래서도 목마름으로 살아가는 삶의 여정이 때로는 힘겹고 때로는 슬퍼서 대면대면 세월을 살아야 하는 일이 홀로라는 뜻일게다 쓸쓸한 여백이 곧 우리의 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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