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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글자리

상쳐

by 가을, 바람 2007. 8. 2.
 
상처  /  소정 김태연
옭아맨 고리를 풀고
옹이진 생각을 닫고
뒤안의 세월을 돌아다 본다면
지난 상처
쉬, 잊을 터인데
눈을 가리는 
앞 산이 높아 그 핑개로 
아직, 보고 싶지 않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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