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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글자리

유월

by 가을, 바람 2007. 6. 25.
    유월 ./ 소정 김태연 만지면 파랗게 물이 들까 햇빛이 들지 않은 축축한 계곡 그늘에 질퍽한 우울의 통증은 존재하고 유월은 홀로의 사랑이여도 좋을 것 같은 풍만한 푸른 물결들 바라보면 모두가 파란별이 되어 쏟아지는데 떠나지 못하는 퇴고적 슬픔 하나 사계절 바람처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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