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글자리
봄 아
by 가을, 바람
2007. 4. 9.
봄 아
글, 그림. / 소정 김태연
마알갛케 쏟아지는
밝은 햇살 빛 부심에
눈이 시려
실눈 뜨고 바라보는
봄의 풍경
몇번의
꽃샘 추위를 보내고야
봄의 화사함이 이렸 듯 좋으니
가지 마다
흐드려지게 핀 꽃은
작은 어깨 살며시 감싸고
꿈꾸라 흔들어 데는 바람 따라
그리움은 왜 설치는지
설레게 좋은 것은
토씨 하나 말하지 않아도
이유없이 좋은가 보다
지루한 기다림 잊은 채
드높은 하늘을 향해
헤푼 웃음 남모르게 웃고 있으니
봄아 네가 좋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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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n`t Wanna Talk About It - Julienne Tayl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