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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사진, 글 한줄

24, 시월 삼십일...

by 가을, 바람 2024. 10. 31.

24, 시월 삼십일...

무덤 앞에 앉아 인사를 드리는 오늘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다

엄마의 기일 날 종종 찾아 뵀었는데

언제

다시 찾아 와 인사를 드릴 수 있을지

마자막 인사 말

엄마 아버지 잘 계세요

 

큰 남동생이 서울로 기일을 모셔 와

고향을 쉽게 갈 수 없을 것 같다

산소를 찾아 인사를 드리면서도 울컥했었고

추억이 자리한 곳

어릴 적 오고갔던 곳

두루두루 돌아 보면서 울컥했던

시월 마지막 날...

 

10월 31날 저녁이면

의식처럼 잊혀진 계절의 노래을 듣는다

 

잊혀진 계절 /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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