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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고 서서

이 봄날

by 가을, 바람 2021. 4. 4.

흔적이 남아 있어

어제 일 같이 그립다

그날의 짙은 체취는 흩어져 잡을 수 없구나

가버린 날의 꿈아

한번 찾아 왔던 감정의 향기는

봄날에도 찾을 수 없다

절제 된 슬픔으로 꽃길을 방황하는 나그네

이 봄이 더 외롭다

 

Wildfire / SY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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