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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고 서서

눈이 온다기에

by 가을, 바람 2020. 2. 18.


부픈 감정 누르고


사푼사푼 내리는 눈을 맞으며


어떻게 찍을 상상하며 찾아간 곳


오던 눈마져 멈추고


바람은 왜 그렇게 부는


나무가지에 쌓인 눈은 바람에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 뿐


기대치가 크면


실망도 그만큼 크나보다


아쉬움 떨어내고


소소한 사진으로 위안해야겠다

























Praha - Abandoned Decidu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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