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 신달자님
바람이 분다
온몸에 꽃이 피어난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믿어지지 않아
그대를 불러 보면
내 입에서 또 환하게
피어나는 꽃송이 꽃송이
세상 꽃들은 다 자취를 감추고
오직 내 몸에서만 꽃이 핀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바람이 분다
세상만물이 놀라 눈뜨는
가득한 향기.
Time / Nancy Sinatra
'읽고 싶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밤 비 내리고 - 도 종 환 (0) | 2015.03.19 |
---|---|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0) | 2015.03.13 |
저무는 날에 - 김남조 (0) | 2015.02.02 |
겨울 / 조병화 (0) | 2015.01.19 |
첫눈 오는 날 만나자 - 안도현 (0) | 2014.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