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보면 바다를 닮고-신현림
바다를 보면 바다를 닮고
나무를 보면 나무를 닮고
모두 자신이 바라보는걸 닮아간다.
멀어져서 아득하고 아름다운 너는
흰셔츠처럼 펄럭이지
바람에 펄럭이는 것들을 보면 가슴이 아파서
내눈속의 새들이 아우성친다.
너도 나를 그리워 할까
분홍빛 부드러운 네손이 다가와
돌아가는 추억의 영사기
이토록 함께 보낸시간이 많았구나
사라진 시간 사라진 사랑
바다를 보면 바다를 닮고
해를 보면 해를 닮고
너를보면 쓸쓸한 바다를 닮는다.
Amami Ancora Una Volta /Carmelo Zappu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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