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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시

한세상 사는 것 / 이 외수

by 가을, 바람 2014. 6. 12.

 

 

 

한 세상 사는 것   /  이 외수



그대여
한세상 사는 것도
물에 비친 뜬구름 같도다

가슴이 있는 자
부디 그 가슴에
빗장을 채우지 말라

살아 있을때는 모름지기
연약한 풀꽃 하나라도
못견디게
사랑하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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