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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접사,,

꽃이 다 졌답니다

by 가을, 바람 2014. 6. 13.

 

 

 

 

 

 

함께 걸었던

그 길에 

피었던 꽃이  다 졌답니다

꽃잎이 시체처럼 누어 있는

그 길을

밟고 갈 수가 없어

돌아, 돌아서 가야 했던 그 시간

바람이 쉼없이 불어 오는 황량한 날

무언가에 의지하고 싶었습니다.

 

 

 

 

 

 

 

 

 

 

 

 

 

 

 

Daniel Kobialka / Tender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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