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울 때 / 이생진
이 세상 모두 섬인 것을
천만이 모여 살아도
외로우면 섬인 것을
욕심에서
질투에서
시기에서
폭력에서
멀어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떠있는 섬
이럴 때 천만이 모여 살아도
천만이 모두 혼자인 것을
어찌 물에 뜬 솔밭만이 섬이냐
나도 외로우면 섬인 것을
Flowers Of The Sea - Era
'읽고 싶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억의 자리 / 나희덕 (0) | 2014.02.11 |
---|---|
외로워하지 마라 / 김완하 (0) | 2014.02.10 |
생명 / 김남조 (0) | 2014.02.05 |
세 월 _ 류시화 (0) | 2014.02.02 |
어느 날 오후 풍경 / 윤 동주 (0) | 2014.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