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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글자리

나의 노래는

by 가을, 바람 2012. 7. 12.

 

 

나의 노래는  소정글

 

가을바람이 골 깊은 길 따라

거침없이 불어오듯

큰 목청으로 노래하고 싶습니다

나의 노래가

강 언덕 아래 힘없는 갈대의 몸짓이라 해도

눈 시린 가을하늘을 바라보며

당신을 위한 노래이고 싶습니다

넘치거나 부족하지 않게

가득 고여든 사랑을 베고 누어

우주 안에 별이 되는 숫한 날

긴 메아리 울림의 노래는

예나 지금이나

은밀하게 아껴둔 사랑의 소나타 입니다

가슴 뼈 마디를 홀홀히 태우는 아픔이 있어야 

할수있는 말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 한마디 노래 입니다

 

순결한 작은 꿈_ Ein Kinder Traum / Stefan Pint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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