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멈추고 서서

6월의 밤비

by 가을, 바람 2012. 6. 29.

 

 

긴 가뭄

조갈증을 삭혀 줄  6월의 밤비가 내린다

모두가 반기는 비의 소리

거침없이 내려 주기를

아낌없이 쏟아 내기를

밤사이 목추기는

 세상 푸른 것 들을

내일 아침

싱싱한 날것으로 만나고 싶다

 

목이 타던 대지가 흥건한 물끼로 배를 채워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나누어 주었으면 좋겠다.

 

 

 

Ostria - Vassilis Saleas(비소리)

 




 

'멈추고 서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림  (0) 2012.07.18
홀로 피는꽃  (0) 2012.07.09
버려진 삶 조각  (0) 2012.06.28
바람의 소리  (0) 2012.06.23
Let Me Fall (추락하게 두소서) - Josh Groban  (0) 201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