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 !
아득한 수평선 너머에
점 하나 찍어 놓고 바라보는 아련함을 그리움이라 하렵니다
인생이라는 길을 가다
짧은 세월이었던
긴 세월이었던
가득 차오르는 이름이 있다면 그 또한 그리움이라 하렵니다
주었다고 해서
받아야 한다는
팽팽한 잣대를 곧는 평행선에 두고
아름답게 바라봄도 그리움이라 하렵니다
잠깐인 듯 스쳐가는 인연이라 해도
귀하고 귀한 인연이라 이름 지었으니
풍경 속에 그려 둘 그리움이라 하렵니다.
ㅡ 소정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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