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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Golden Dreams / Vali Raoufi [ 그것도 괜찮다 ]

by 가을, 바람 2011. 12. 29.

 

 

 

 

 

그것도 괜찮다 / 소정

 

인연들이 

드나들던  문을 닫고  홀로 앉아 있으니

내가 사랑했던 자리엔 겨울이 오고

상처 하나씩 가지고 이주해 간 이 들

앙상하게 남아있는 지난 기억은 페허처럼  허물어 지고 있지만

 

상념이 물꼬를 터 생각 할게 많아

그것도 괜찮다

 

나에게 왔던 인연에게

좋아한다 말 하지 않았으니

상처가 없고

좋아 한다는 말 나눈 적 없으니 얼마나 편한가

 

넓은 들판을 자유분망하게 돌아 다니는 바람같이

여유로운 시간이 많으니

작은 담장 밑  들꽃들을 심고

아름다운 꽃들이 아름들이 풍성해지는 날

꽃잎 하나하나에 목숨 같은 꿈을 채우리 

 

내가

사랑했던 적 없었으니

사랑했었다는 말, 믿지 않는다.

 

 

 

 

 

 Golden Dreams / Vali Raou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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