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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그 무념속

[ 남은 세월 ]

by 가을, 바람 2011. 2. 28.

 

  

한치 앞도 볼수 없는 삶인데

남은 세월 얼마일까
따지지 않으려요
 
남은 세월 
누구를 위한 삶을 살기보다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산다고 떼를 써도 욕하지 마소
그동안 희생하며 살았다 말할 수 없지만
나름 최선을 다 했으니
 
짦게 남은 세월
바삐 오는 계절 계절마다
바삐 가는 계절 계절마다
오묘하고 처연한 아름다움에 취하며
하늘의 구름인 듯
떠도는 바람인 듯
그리 살다
가을바람에 지는 한 잎 낙엽이고 싶소 .
 
사진 글 / 소정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Adagio G major)
Karol Teutsch, Orchestre De Cham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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