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날
대지를 적시는 초록비가 진종일 내린다
매마른 대지를 적시 듯
매달라가는 마음도 적셔 주기를
차 한 잔 홀짝이며
창 아래 숲길을
미끄럼질 하 듯 유형해 보는 여름비 오는 날
여기 저기 흩어진 마음을 주어다
가지련한 일상에서
빗물같은 애련함도 좋으니
잃어버린 서정을 찾고 싶다.
'풍경 바라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물 먹음은 들플 (0) | 2009.05.14 |
---|---|
봄은 화려하게 오고 (0) | 2009.05.13 |
꿈이여... 사랑이여... (0) | 2009.05.06 |
그 아침을 그리며 (0) | 2009.05.04 |
바라보는 나무는 (0) | 2009.05.03 |